[1억 모으기] 일본 비과세 펀드 츠미타테NISA(積み立てNisa) 투자 수익률 현황. 재테크

일본에서 직장인 생활을 시작하여 곧 3년 차에 접어든다. 처음 일본으로 취직하고 이사 집 계약할 때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무겁고 거대한 캐리어 두 개를 들고 이케부쿠로 주변의 에이브루 라는 일본 부동산 업체에 가서 계약하고 여러 번 환승하며 세타가야의 집 까지 왔었는데 그때 그 기분이 생각나게 하는 날씨이다. 아마 두 번째 해외 살이(첫 번째는 공대생임에도 일본으로 왔던 교환학생...) 임에도 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 긴장했었는지 이 첫날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물론 전혀 나쁜 기억은 아니었다.

그렇게 일본 직장 생활을 시작하여 1년간은 일본 주식에 투자했었는데 운 좋게도 한달 월급 정도의 돈을 단기간에 벌게 되었다. 하지만 좀 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처를 찾다가 마침 일본에서 년 400만 원 까지 비과세로 운영할 수 있는 츠미타테 NISA (積み立て Nisa)로 미국 S&P 500에 투자하기로 했다. 년 400만 원 한도이다 보니 월 33,333엔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나도 그렇게 시작했는데 그러다가 결국 50,000엔으로 증액했고 현재는 더 증액하여 매월 100,000엔을 적립식 투자하고 있다.

일본의 적립식 펀드 츠미타테 NISA 계좌 수익률 현황

2021년 1월 처음 33,333엔을 투자하기 시작하여 딱 1년이 되어간다. 12개월 투자액이 399,996엔이고 수익률이 9.48% 여서 현재 총 437,917엔이다. 저번달에는 더 수익이 좋았는데 최근 오미크론 변이와 함께 비둘기 파월의 매파적 발언과 함께 수익률이 살짝 낮아졌다가 다시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다. 이 계좌는 비과세가 가능하기에 미래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최종 목표인 아파트 구매까지는 둘 생각이기에 현재 토털 리턴에는 그다지 신경 쓰고 있지 않다.

 

비과세가 없는 일반 계좌 투자 현황

그리고 이 계좌의 경우는 일반 계좌로 비과세 혜택이 없는 계좌이다. 얼마 정도의 기간은 NISA 계좌에서 3만엔만 투자하다가 5만 엔으로 증액하며 17,777엔을 넣다가 현재는 월 77,777엔을 투자하고 있는 계좌이다. 매달 적립식 매수로 사다 보니 매달 수익률이 희석되어 낮아지는 것을 보고 있으니 안타깝지만 이 계좌 역시 나중에 집을 살 때 즈음에나 팔 예정이라 그냥 관심 끄고 살고 있다. 이렇게 해야 장기 투자가 가능할 것 같기도... 현재 이 계좌는 총 43만 엔이 투자되었고 수익은 약 3만 엔 정도가 났다. 최근 원화로 많이 바꿀 일이 있어서 요번 달은 원화로 VOO를 구매하는 것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펀드는 돈 넣기도 꺼내기도 귀찮다는 점이 장점인것 같다 덕분에 별생각 없이 장기투자를 하게 된다...ㅋ

 

매년 S&P 500 수익률이 8% 정도라고 들었는데 큰 욕심 없이 매년 이 정도만 성장해준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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