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부야의 TOHO 시네마즈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을 보러 갔습니다. 마블 영화를 좋아하긴 하는데 1년에 한두 편씩 보다 보니 항상 내용을 까먹어서 매년 유튜브로 공부하고 영화를 봐야 합니다. 마블 영화는 가족관계나 인물들의 관계들이 중요하고 그 관계에서 오는 재미가 큰데 반대로 저 같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진입 장벽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영화를 많이 보는 나라에 속합니다. 그에 반해 일본은 영화에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보는 세계적 영화여도 일본 친구들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일본인 여자 친구도 마블 영화를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여자 친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대신 RRR이라는 인도 영화를 보고 왔는데 꽤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