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권인 도쿄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가나가와현, 오른쪽에는 지바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둘이 지도로 보면 바다로 분리되어 있어 가나가와현에서 지바로 가려면 도쿄를 가로질러 지바현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아쿠아 라인(アクアライン)입니다.
아쿠아 라인은 가와사키 쪽은 해저 터널로 되어있고 키사라즈 쪽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우미호타루라는 인공 섬 휴게소가 있습니다.
처음에 여자 친구가 아쿠아 라인은 다리로 되어있다고 해서 경치가 좋겠구나 했는데 갈때 보니 해저 터널이어서 여자 친구가 착각했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반은 해저 터널, 반은 다리로 되어있었네요.
아쿠아 라인은 교통 정체가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아무래도 도쿄 서쪽에서나 가나가와에서 치바로 가거나 그 반대로 치바에서 도쿄나 가나가와로 가기 편리하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중간에 우미 호타루도 들르려고 했는데 차가 너무 많아서 포기했네요... 일요일 오후 치바에서 도쿄로 가는 길은 정말 교통 정체가 심했습니다. 반대로 도쿄에서 치바로 가는 차량은 한산한 편이네요.
해저 터널을 건너면 이렇게 다리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ETC 통행료는 800엔입니다. 아쿠아 라인 전까지는 페리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하네요. 그때에 비하면 정말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아쿠아 라인 이외에도 요코하마와 치바를 이어주는 다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확실히 가나가와 아래쪽에 사람들에게는 매우 편리할 것 같네요. 그런데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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