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전 세계 자산 시장에 충격이 전해졌다.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그렇듯 나의 미국 계좌 역시 녹아내렸다... 나는 일본에 거주하며 엔화로 월급을 받는데 자산의 대부분을 달러로 보관하며 미국 주식에 주력으로 투자하고 있다. 코스피가 언젠가 2500 정도까지 내려와 준다면 달러와 엔화를 바꿔 한국 시장에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나 언제나 그렇듯 내가 바라는 가격은 오지 않는다...
먼저 내 재산 현황을 말하자면, 매달 100만원씩 적립식으로 미국 S&P 500에 투자 중이다. 그렇게 올해를 시작으로하여 현재 1년 정도 모았고 이 계좌로 모인돈은 약 천만 원 정도이다. 그리고 투자계좌를 이용하여 미국 MGK 와 VOO에 50일 평균선 근처에 닿을 때마다 약 한 달 간격으로 남는 돈으로 매수 중이다. 내 자산이 엔화, 달러, 원화 세 개로 나뉘어져 있고 투자 계좌와 투자에 넣지 않은 자산도 여러개이다 보니 자산 늘어나는 것을 트래킹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대략 전부 모은다면 5~6천만원정도의 자산이다. 내년 2022년 말까지 1억을 모으는 것이 나의 목표다. 적립식 매수만 목표대로 지속해도 내년 1200 정도의 투자가 추가로 생기며, 남는 월급으로 추가 투자를 진행하여 약 20퍼센트 정도의 추가 수익이 있다면 1억 모으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듯이 20퍼센트는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런 계산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내가 조금 더 일찍 투자를 시작하여 코로나가 나오기 시작한 2020년 초부터 매수를 진행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찌 되었든 이미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 나도 불가능에 가까운 1억이라는 목표라는 것은 알지만 목표는 언제나 실현 가능한 가격보다 조금 높게 잡는 게 옳았던 것 같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비트코인이 급락 했다는 소식과 함께 평소 단타로 50만 원 가지고 매일 점심값 벌기 투자를 하던 비트코인에 추가 투자를 하였다. 단타로 50만원씩 투자하던 평단 가는 보이지 않는 저 위쪽에... 현재 투자자 평단가는 6300 언저리이다.. 나는 사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그렇게 확신은 갖고 있지 않다. 어디까지나 미국 주식을 주력으로 생각하고 그 외에 투자는 소액으로 하는 놀이로 생각한다.(아무것도 모르는 주식 1년 차 주린이 입니다...) 그리고 특히 이번 비트코인 투자는 단기 차익이 난다고 하면 최근 사고 싶던 새로운 윈도우스 컴퓨터 구입과 디아블로 2 레저렉션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이렇게 써서 1억 만들기는 가능하려나...
이번 조정에 평소 하지 않던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미국 성장주 ETF인 MGK, 그리고 한국에서 글로벌 자율주행 ETF에도 제법 많은 금액을 투자하였는데 이번 주가 아주 중요한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 2년간 그래 왔듯이 이번 조정에서도 멋지게 부활해 줄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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