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일본에서의 삶을 시작할 때는 한국과 위치적으로 가깝고 비행기 티켓 가격도 비싸지 않아 분기별로 한 번씩은 한국을 들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며 점점 한국 입국이 어려워지고 작년에 잠시 자가격리가 풀렸을 때 잠깐 들렀다가 이번에 자가격리 면제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입국할 때 항공기가 텅텅 비었었는데 이번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었던 것 같네요. 매번 입국할 때 코로나 유행 상황에 따라 관련 규제가 변경돼서 정보를 알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2년 4월 말 기준으로 제가 준비하고 입국한 과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목차>
한국 입국자 자가 격리에 대해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는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여기서 백신 접종자는 WHO 에서 승인한 백신 접종을 2차 접종 후 14일~140일 이내의 사람과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유효기간 없음)을 뜻 합니다. 이 외의 분들은 백신 미접종자로 분류됩니다.
WHO 긴급승인 백신 :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시노팜(베이징), 시노백, 코비쉴드, 코백신, 코보백스
백신 접종자
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검역 정보 사전 입력 시스템인 Q-CODE에 정보를 등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꼭 탑승 전에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백신이나 여권, 항공 티켓 정보 등이 필요한데 사람 많은 공항에서 사진 찍고 업로드하려면 상당히 시간이 소요됩니다. 외국인의 경우도 입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해외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은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아래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저 같은 경우 3회의 접종을 모두 외국에서 마쳤는데요. 이 경우에도 Q-CODE에 접종력을 등록하여 격리 면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이 부분도 4월 1일부터 격리가 면제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 한국에 왔을 때는 모임 인원 제한이 있었는데 백신 접종자의 경우 인원에 제한에 포함되지 않음에도 외국에서 맞은 백신을 인정하지 않아 불편했었는데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백신 미접종자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백신 접종자도 동일) 내국인 및 장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가격리 7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도 4월 1일부터는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국 입국 준비 (Q code, 음성 증명서 )
한국 입국을 위해서 Q CODE의 등록을 완료하고 출발 48시간 이내의 음성 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먼저 백신 이력과 출발 비행기 정보, 여권 정보, 음성 증명서 등을 Q CODE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아래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Q CODE의 경우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등록해야 해서 결국 출발 하루 전쯤에야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 전에도 입력은 가능하지만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미리 입력하려고 할 시 위 부분에서 PCR 음성 증명서가 없어서 멈추게 되는데 여기서 종료해도 다음에 입력할 때 이 전의 입력한 내용을 불러와 주니 여기까지만 입력해 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PCR 음성 증명서가 있으신 분은 계속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백신 이력 첨부나 음성 증명서 첨부가 조금 귀찮긴 하지만 등록은 어렵지 않습니다. 한 5분도 안돼서 입력할 수 있던 것 같네요.
Q CODE를 입력 완료하면 QR 코드를 발급해 줍니다. 이 QR CODE를 핸드폰에 다운받아 두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이메일에 뒀었는데 공항에 내려 QR CODE를 보여줘야 입국 프로세스가 진행되는데 부랴부랴 와이파이 연결을 하려는데 입국장이라 그런지 와이파이 연결도 잘 안되더라구요. 아마 해외 거주하시면 한국 Usim 없으신 분들도 많으실테니 만일을 대비해 다운받아 두시는게 편합니다.
PCR 음성 증명서는 PCR 검사를 받으시고 한국 입국용 음성 증명서를 부탁하시면 발급 해 줍니다. 저 같은 경우 2000엔 추가금을 냈어야 했네요. 제가 검사받은 기관은 도쿄 다이몬 역 주변인데 5500엔에 음성 증명서 2000엔으로 비교적 저렴해서 도쿄 사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곳저곳 알아보니 보통 만 엔 이상은 내야 하더군요..
ちびっこの科学と遊び라는 곳인데 도쿄 이외에도 여러 곳에서 PCR 검사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링크를 아래 첨부합니다.
대사관에서 발행한 한국 입국 안내를 같이 첨부합니다. 이곳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음성 증명서를 지참하지 않은 경우 아래와 같이 격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모처럼 자가격리 면제인데 꼭 준비해 가는 것이 좋겠네요.
접종완료자 |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 |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결과 확인 후 격리면제 ※ 시설 입소비용 자부담 |
단기체류 외국인 | 입국불허 | |
미접종자 |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 |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결과 확인 후 자가격리※ 시설 입소비용 자부담 |
단기체류 외국인 | 입국불허 |
입국자 PCR 검사
해외에서 입국한 후에는 PCR 2회(입국 1일 차, 입국 6~7일 차 RAT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작년에 입국했을 때는 PCR 검사 관련해서 전화나 문자가 많이 왔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문자로 연락이 오거나 하진 않는 것 같네요. 상당히 간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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