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일본 일상] 도쿄 살기 좋은 우리동네 세타가야구

캣치 킴 2021. 12.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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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오늘의 주인공 세타가야구 (世田谷区) 입니다

 

세타가야는 고급 주택가로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후타코 타마가와 근처로 일본에서도 제법 부자 동네에 속하는 곳입니다. 후타코 타마가와는 덴엔도시선과 오이마치선이 지나고 있고 덴엔도시선을 이용할 시 시부야나 오모테산도도 약 15분 정도 거리이고 오이마치선을 이용할 시 지유가오카나 오이마치역도 환승 없이 접근이 가능합니다. 도심 액세스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동네 구경 정도 느낌입니다...ㅎ

예쁜 주택들이 많은 주택가

걷다가 보면 예쁘고 개성있는 주택들이 많아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구경하게 됩니다.(이러다가 눈 마주치면 죄송...) 한국에서는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했었어서 주택 자체가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주택가도 나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택들 보면 고급 승용차가 상당히 많습니다.. 보이는 왼쪽은 맨션이라고 고급 아파트를 의미하는데 주차장에 고급 승용차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자동차 전시회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다들 신형 외제차로 자주 바꾸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테슬라도 몇 대 있던데 앞으로 더 많이 보였으면 좋겠네요...

 

도쿄임에도 저 멀리 후지산이 보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도 보입니다. 재택 근무 중 가끔 점심 사 먹으러 콘비니(편의점)에 다녀오는 길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뭔가 예쁜 도로... 날씨 굿...

이렇게 작고 깨끗한 골목들이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깨끗한 골목 2

개인적으로 일본인들은 런닝을 엄청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낮이고 밤이고 남녀노소 러닝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한국 살 때는 서울 하계동 쪽에 거주했었는데 러닝 하러 공원에 가면 공원이 좁고 사람이 많아서 러닝 하기 쉽지 않았는데 여기는 주택가인 데다가 러닝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맘 놓고 러닝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 떨어진 은행 잎에 뒤덮힌 산책로

또 하나 제 거주 지역의 장점은 바로 키누타공원(砧公園)입니다. 이 공원은 제법 커서 왕복으로 한 바퀴 러닝 하면 30분 이상 걸릴 것 같은 공원입니다. 주말 날씨가 좋은 날이면 주차장도 꽉 차고 풀 밭에도 돗자리를 펴고 놀러 오는 가족들이 많이 보입니다. 봄이 되면 꽃구경을 하러 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큰 공원이 집 주변에 있는 것도 이 지역에 큰 메리트 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주민세가 큰 편인데 이 공원을 보며 아 이 정도 공원을 관리하려면 이 정도는 필요하겠구나... 하면서 조금 누그러들기도 합니다... 만 비싸긴 비쌉니다... 이 외에도 주변에 도쿄시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시설도 잘 되어있어서 수영장이나 골프 연습, 테니스, 축구 등 여러 시설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옆에는 야구장이 있습니다. 공중 화장실도 공원 내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유명 부동산 사이트 SUUMO 에서 발표한 도쿄 내 인기 월세 거주 지역 랭킹인데요 세타가야가 4위에 위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위는 미나토구, 2위는 시부야구, 3위는 신주쿠 구입니다. 그리고 옆에는 야칭(家賃) 월세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런 곳은 월세가 100만 원이 넘는다니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일본 부동산 사이트 SUUMO에서 발표한 인기 월세 거주 지역 

더 자세히 세타가야의 집 구조 별 월세 평균을 보면 이렇습니다.

차례로 : 원룸 / 1K, 1DK / 1LDK, 2K, 2DK
7.0万円 8.0万円 11.6万円 14.9万円 18.3万円

저는 1K 이니 딱 평균으로 내고 있네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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