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모님이 일본에 놀러 오셨는데 도쿄는 이미 관광한 적이 있어서 같이 도쿄 근교 하코네 여행을 갔습니다. 하코네가 최근 한국 방송에서 소개되었는지 부모님이 여기서 검은 달걀을 맛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하코네까지 갈때는 신주쿠에서 하코네 프리패스를 사는 것이 무조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고민했었는데 의외로 버스를 타거나 로프웨이를 이용해야 할 곳이 많아 금세 본전이 뽑힙니다.
전철을 통해 신주쿠에서 하코네 유모토 역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대략적인 관광지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보통 아래 쪽에 하코네 신사 쪽을 첫 여행지로 하여 호수를 건너 오와쿠다니를 보고 돌아가는 식의 동선을 잡습니다. 하코네유모토 역에는 음식점이나 기념품들도 파니 여러 음식을 먹으며 걷는 것(食べ歩き, 타베아루키)하기도 좋습니다.
하코네 신사인데 저는 두번 와봤네요. 옆으로 가면 사진 스폿으로 유명한 호수에 있는 도리이(신사의 입구의 빨간 기둥)가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산인지라 계단이 제법 있고 살짝 등산하는 느낌도 납니다.
그리고 유람선을 타러 갑니다. 신사에서 멀지 않으니 걸어가시면 됩니다.
유람선에서도 사진 스폿이 보이네요. 사실 하코네 진자는 이 사진 스폿 때문에 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존재감을 갖는 것 같습니다. 사진 찍으려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네요.
유람선에서 내린 후 로프웨이로 갈아 탑니다. 로프웨이에서 보이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오와쿠다니 근처에는 유황냄새가 많이 납니다.
저는 하코네 레이크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처음에 방을 보고는 가성비가 좋지 않은가 싶었는데 온천과 식사를 하고 나니 생각이 정말 달라졌습니다. 온천은 작은 사우나도 있고 야외 온천이 있습니다.
호텔 체크인과 동시에 저녁 시간을 예약합니다. 붐비지 않게 조절해줘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와규와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와규도 사시미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완전 만족...
그리고 온천을 하고 방에서 맥주를 한잔 했습니다. 아버지는 금주 중이셔서 어머니와 둘이 한잔씩 했네요.
로프웨이를 타고 가다가 경치가 좋은 곳에 내려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후지산이 장관이네요.
도쿄 관광에 질리신 분은 도쿄 근교인 하코네 관광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략 신주쿠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니 당일치기도 가능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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