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며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얼마나 쓰고 있을까? 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월 100 이상을 투자에 사용하자 라고 목표를 정하여 지금 반년 정도 실행 중에 있는데요. 일본에서 거주하는 직장인으로서는 특히 그중에서도 도쿄에 거주하는 사회 초년생 직장인들에게는 이 100만 원도 사실 제법 힘든 목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보듯 초년생에 경우는 월 200 조금 넘는 월급이니까요.. (저는 초년생 벗어난 지 몇 년 되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도쿄에 한정한 자료는 구하지 못하였지만 일본 총인구에 대한 통계를 가져왔습니다. 아래는 일본 총무성에서 2020년 조사한 家計調査 家計収支編 「(単身)勤労者世帯」 2020年 가계조사(독신)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가구 인원수가 많아지면서 오르는 것들은 역시 식료품, 수도 광열비, 통신비인 것 같네요. 그리고 전 세대에서 어떻게 저렇게 적은 주거비가 나오는지 의문이네요... 저와 주변 동기들의 경우 도쿄 거주하며 월세로 평균적으로 8만 엔, 우리나라 돈으로 80만 원 이상을 내고 있습니다. 아마도 도쿄 밖 작은 도시들은 월세가 크지 않고 집값도 크게 비싸지 않기에 자택을 마련하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통신비도 독신세대의 경우 2.3만 엔 이상이 나오고 있는데 일본 통신비도 상당히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거의 모든 것이...) 저 같은 경우는 저가 통신사를 사용하여 핸드폰, 인터넷 포함하여 대략 7천 엔 정도 내고 있습니다.
위 Rooch에서 조사한 도쿄에 거주하는 독신세대 200명에 대한 조사 자료를 보면 월세가 남 녀 6.6만 엔 6.46만 엔으로 도쿄에 거주하는 경우 월세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료가 조금 더 저의 경우와 비슷한 결과인 것 같네요.. 도쿄에서 거주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생각하는 이상적인 생활비용은 월 수입에서 아래의 비율 정도라고 합니다.
- 주거비 25~30%
- 수도 광열비 5%
- 식비 15%
- 가구·가사 용품비 3%
아무래도 돈을 모으려면 고정비(주거비, 통신비)를 줄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본에 넘어오면서 처음부터 제법 비싼 집을 계약해서 1년에 대략 1000만 원씩 내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지출은 워낙 집돌이에다가 현재 회사도 코로나 이후로는 재택근무로 진행되고 있어서 이 외의 지출은 사실 식비 외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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