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일본 재진출 뉴스를 일본에서 보고...
가끔 일본 뉴스를 보고 있으면 한국 이야기가 나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이야기가 많았고 좀 더 이전에는 영화 '기생충'이나 '미나리' 그리고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으로 자주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이다 보니 한국의 좋은 이야기가 나오면 참 반가운데요. 오늘은 애청하는 일본 텔레비전 도쿄의 WBS 뉴스에서 현대차의 일본 재진출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주제와 벗어나지만 이번 베이징 올림픽도 한창 진행중인데 이에 관해 일본 뉴스에서도 황대헌 선수가 실격되는 내용이 방송되고 이걸 본 올림픽 3회 진출 경력이 있는 일본 선수도 이 정도는 반칙이 아니라는 풍으로 이야기하는 뉴스도 나왔었네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아직 올림픽이 많이 남았으니 앞으로 반가운 소식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차가 2001년경 한일 월드컵과 함께 진출하여 2009년 한번 철회를 한 적이 있고 이번에는 13년만에 재진출이라고 하네요. EV 시장 확대, 현대자동차 일본 재진입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네요.
현대차는 아이오닉5 등 전기차만 전량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재진출 한다고 하는데요. 현재 일본의 전기차 보급률은 1%도 안 되는 상황이라 저가의 가성비 있는 전기차가 판매되기 시작하면 상당히 성공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력으로는 아이오닉5인 것 같고 대략적인 차량 가격이 아이오닉 5의 경우 479만엔과 넥쏘는 776만 8300엔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가격대로 일본에서 현재 판매 중인 자동차로는 테슬라 3가 439만 엔~, 닛산 리프가 332만 엔~, 푸조 e-208 396만 엔~, 푸조 e-2008 433만 엔~, 혼다 e 451만 엔~, 마쯔다 mx-30 451만 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옵션에 따라 물론 가격이야 크게 달라지겠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은 느낌도 드네요... 한국인으로서 한국 브랜드를 사랑하지만 아이오닉 5보다 싼 테슬라 모델 3이라면 테슬라를 선택할 것 같네요. 그리고 뒤늦게 도요타에서도 EV 17종을 공개하였는데 뒤늦게 출발한 도요타 전기차의 가격이나 성능도 관심이 많이 갑니다. 아직 확실히 일본에서는 EV의 선택지도 적은 편이고, 도쿄에서도 2035년부터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못하도록 추진하고 있어 현대차의 일본 진출에 참 좋은 기회일 것도 같습니다. 한국인으로서 현대차의 일본 진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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