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일본 여행]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칵테일

캣치 킴 2022. 1. 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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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세계에서 6개밖에 매장이 없다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점에 다녀왔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시애틀, 뉴욕, 밀라노, 상하이, 도쿄, 시카고 이렇게 6개 매장만 갖고 있다고 합니다. 리저브는 한 곳의 원산지에서 생산되는 소량의 원두를 추출,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1층은 메인 로스팅 설비, 2층에는 이탈리안 베이커리 Princi, 3층에는 실제 알코올이 들은 칵테일을 판매하는 Arriviamo Bar가 있습니다. 얼마 전 회사 사람들과 다이칸야마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덴엔도시선을 타기 위해, 그리고 술을 깨기 위해 다이칸야마에서부터 이케지리 오오하시 역 까지 한 이십 분 정도 걸었는데요. 걷는 도중 신기한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여자 친구한테 보여주니 그중 하나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하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평소 애용하고 있는 스타벅스에서 술도 마실수 있다고 하니 즐거운 마음 반 기대감 반으로 바로 몇일 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외관과 번호표 발급, 입장까지 대기시간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외관
신정을 앞두고 있어서 일본의 전통 장식품인 시메나와(しめ縄)가 입구에 걸려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로고가 조금 다르네요.
스타벅스 건물 바로 옆 건물에서 번호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입장하기에 앞서 먼저 옆 건물에서 대기표를 발급해야 하는데요. 여기서 번호와 함께 QR코드가 적힌 영수증 같은 것을 주는데 이 QR코드를 이용해서 라인 친구 추가를 하면 앞에 대기 중인 팀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어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휴일의 오후 3시경 방문했는데 대기표 발급할 때 70분 정도 웨이팅이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앞에 160 팀 정도가 대기 중이었는데 10분 만에 4-50 팀 정도가 줄어서 실제로는 딱 30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 산책을 했습니다.
나카메구로강과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사진 오른쪽)


번호가 불리길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구경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벚꽃은 보이지 않지만 봄에는 벚꽃 보러도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하네요. 한창 벚꽃이 필 때 친구들 인스타그램으로 자주 봤었는데 그 장소가 여기였었군요. 스타벅스 안에서 커피 마시며 보는 나카메구로의 벚꽃도 상당히 예쁠 것 같습니다. 마침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 봄에도 꼭 한번 다시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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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입장

 

1층 내부에는 다양한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위에 걸려있는 파이프들은 장식인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커피를 운반할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보기 상당히 어려워서 보게 되면 Lucky 라고 알려주시는 친절하신 직원분
스타벅스에서 의류도 판매한다니 신기했다.
판매중인 스타벅스 카스테라
스타벅스 리저브 마크가 새겨진 초콜릿
상당한 종류의 베이커리
실제로 비슷한 모양의 컵을 판매하고 있었다.
벽에 새겨진 TOKYO


역시 리저브 로스터리는 일반 스타벅스와는 확연히 다르게 커피나 빵의 수가 많았습니다. 특히 베이커리의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일반 매장에서도 판매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많아서 한 번씩 다 먹어보고 싶었네요.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옆에는 여러 종류의 차 코너도 있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칵테일과 케이크

 

알코올 메뉴가 있는 3층에서 주문한 음료와 케이크(푸린치나 プリンチーナ)
에스프레소 마티니. 주문 할 때 몇 가지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2가지(Majestic Chai Tea Spritzer, Espresso Martini) 를 골라 주셨는데 그 중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선택하였습니다.

 

여자친구가 주묺나 시네마 카푸치노. 이 메뉴도 알코올 추가가 가능하지만 논알코올을 골랐다고 하네요. 왜 시네마인가 싶었는데 팝콘을 보니 알 것 같습니다.
야외 테이블에도 히터를 틀어주지만 한겨울엔 너무 추워서 어려울것 같네요. 다음에 오면 꼭 저 자리에서 마셔야지...
티 메뉴를 보고 있으니 친절하게도 시음을 해보겠냐고 해서 여자친구와 한가지씩 골랐더니 너무 감사하게도 서로 고른 2잔씩 주시는 직원분... 감사합니다...


에스프레소 마티니는 은은한 에스프레소의 커피 향과 보드카의 향이 섞인 맛이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파는 알코올이라 왜인지 알코올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강한 알코올 맛이어서 놀랬습니다. 물론 양은 취할 정도는 아니니 가볍게 마시기엔 괜찮았습니다. 시네마 카푸치노는 카푸치노에 캐러멜 팝콘과 달콤한 소스가 더해져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달았습니다. 푸 린치나는 이탈리아산 초콜릿을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상당히 꾸덕한느낌의 초콜릿이 덮혀있어서 초코를 좋아하는 제 취향저격이었네요. 그리고 가격은 마티니의 경우 2200엔, 시네마 카푸치노는 1450엔, 푸린치나 케이크는 약 700엔으로 제법 비싼 편이었습니다. 평소 스타벅스에서 차를 주로 마시는데 이 차에 비하면 약 5배 정도 하는 가격의 마티니네요.


마무리...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는 건물 외관부터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커피 맛이며 베이커리 심지어는 알코올 메뉴까지 최상의 퀄리티를 갖고 있기에 커피를 좋아하거나 스타벅스를 좋아하면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에서 6개밖에 없는 가장 유명한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에서 하는 운영하는 곳이니 그 희소성만으로도 충분히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 드네요.


위치와 영업시간

영업시간: 07:00 ~ 22:00
위치: 아래 지도 참조 2 chrome-19-23 Aobadai, Meguro City, Tokyo 153-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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