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바사키 해안에 스노클링을 하러 갔다 왔습니다. 최근 빠져있는 유튜버 'YBS Youngbloods' 영상을 보면서 바다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싶었던 차에 도쿄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스노클링 스폿이 있어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스노클링 장비도 사고 안전 장비도 사고했는데 스노클링 할 곳을 어디로 할지 한참을 헤매었었는데 결국엔 시바사키 해안으로 정했고 스노클링 난이도도 높지 않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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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가와 시바사키 해안
시바사키 해안은 도쿄의 아래쪽에 위치해 있고 위의 지도에서 보면 카마쿠라 옆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타가야에서 출발해서 차로 대략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네요.
시바사키 해안을 주변으로 정말 많은 별장과 주택지가 있었습니다. 저번 카루이자와 여행에서도 별장을 많이 마주쳤었는데 여기도 멋진 별장들이 많아서 너무 부럽네요... (저번 글 : [일본 일상] 나가노 여행. 물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속 호텔 - 산촌 테라스 山村テラス)
평일에는 계속 비가 왔는데 주말에는 날이 아주 좋았습니다. 파도가 세면 위험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아주 평온한 바다였습니다.
고급 주택들 사이로 시바사키 해안이 보입니다. 파라솔 설치해두고 느긋이 시간을 보내는 중년 부부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스노클링 이외에도 카약이나 패들보트, 수영 등 여러 스포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물속 사진 촬영은 쉽지가 않았네요. 핸드폰으로 촬영하니 잘 안 보이네요.. 바닥까지 내려가 보면 간간히 산호도 보였고 물고기는 상상 이상으로 많이 있었습니다.
화질이 정말 안 좋지만 가운데에 파란 물고기가 보입니다.
스노클링 장비로 구명조끼와 오리발도 준비해 갔는데 조금 하다 보니 바닷속에도 들어가 보고 싶어서 사실 조끼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네요.
바다 옆에 시라스(しらす, 멸치) 덮밥이 있어서 물놀이 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데 솔직히 엄청 맛있는 줄은 모르겠네요. 가격은 1550엔 했습니다. 사장님이 물놀이 후 젖은 옷으로는 이용하지 않도록 옷이 젖어있는지 묻고 손님을 받으셨네요. 이 외에도 음식점들이 몇 곳 있으니 골라서 먹으면 될 것 같네요.
점심 먹고 다시 물놀이하고 여자 친구는 쉬는 겸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관광지 느낌이라 카페도 있었네요.
시바사키 해안은 초보자한테 참 좋은 스노클링 + 각종 물놀이 스폿인 것 같습니다. 적당히 사람도 있어서 그리 위험해 보이지 않고 수심도 적당해서 스노클링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또 걸어갈만한 거리에 음식점이나 카페도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근처에 주차장이 거의 없어서 해안 주변에는 아침 아주 일찍 가지 않는 이상 주차하기 힘들고, 주차장들도 대부분 30분에 500엔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운영을 해서 주차비로만 거의 7만 원 가까이 나왔네요. 도쿄에 사시는 분이라면 굳이 렌트비에 주차비까지 내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시바사키 해안 위치
Isshiki, Hayama, Miura District, Kanagawa 240-0111
〒240-0111 神奈川県三浦郡葉山町一色
주변에 주차장이 거의 없고 주차비가 비싸니 아침 일찍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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