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세타가야구는 도쿄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부야나 신주쿠는 물론이고, 요코하마나 에노시마, 가마쿠라 같은 도쿄 근교 여행지도 한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정말 교통이 좋은 곳입니다. 지금은 월세로 살고 있을 뿐이지만 언젠가 가족을 꾸리고 집을 산다면 다시 세타가야구에 사서 오고 싶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쿄 근교인 요코하마에 친구들을 보러 갔다가 찍은 요코하마 풍경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일본은 장마가 시작되서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나가다 본 요코하마 스타디움. 오늘 야구 경기가 있어서 역에서부터 사람이 정말 많았네요.
요코하마 들르면 가볼만 한 아카렌가 창고. 아카렌가 창고는 옛날에는 해상 무역을 할 때 화물을 보관하던 창고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안에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많이 들어와서 많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아카렌가 사이에는 자주 이벤트를 엽니다.
Curry is music 이라는 제목으로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는데 카레 요리를 먹으면서 음악을 듣는 조금 난해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제가 도착한 때는 이미 늦은 시간이라 다 끝난 상태였네요.
조금 걷다보니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끝났는지 폭죽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건물들에 가려 거의 안보였네요...
비가 내리다 안 내리다 했는데 야경을 보러 도착하고 나니 보슬비가 내리고 안개가 짓게 깔렸습니다. 이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네요.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가장 높은 건물)에 안개가 부딪히며 지나가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요코하마 항구 선착장에는 유람선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라는 유람선이 요코하마에 정박하고 해상 격리 검역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 생각이 잠깐 드네요.
이번에 요코하마 여행을 오면서 요코하마 하면 자주 방문하는 중화거리도 방문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오랜만에 왔는데 언제 와도 야경이 참 예쁜 것 같습니다. 도쿄 여행오시면 시부야에서 1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라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인 것 같네요.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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