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일본 코로 넣는 위 내시경(경비 내시경) 후기. 4.9mm의 카메라

캣치 킴 2022. 7. 9. 08:14
728x90

https://www.gutclinic.jp/endoscope/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건강검진을 받는데요. 오늘은 일본에서 일반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추가로 종합 건강 검진과 위 내시경을 추가하여 검진받고 왔습니다. 종합 건강 검진으로 바꾸면 5,500엔, 위 내시경을 추가하며 5,500엔 이렇게 11,000엔이 추가되었습니다. 일반 건강검진으로는 검진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 평소 걱정했던 위를 포함해 옵션을 더 추가했습니다. 아직 걱정할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라면 정기적으로 추가하여 받아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위 내시경 (위 카메라)를 받을 때는 특이하게도 입이나 코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병원이 많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며 카메라가 더 작아져서 코로 카메라를 넣어 몸 구석 구석을 검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입을 통해 위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카메라는 9.8mm로 거의 1cm에 가까워 마취 없이는 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코로 넣는 카메라는 4.9mm로 절반 크기에 불과해 검진 중 헛구역질도 없고 마취를 하지 않아서 일상에 지장 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시경 카메라

또 한가지 장점은 마취가 없기에 실시간으로 식도부터 위나 십이지장까지 실시간으로 자기 몸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카메라를 넣으며 구석구석 설명을 해 주셔서 처음 보는 내 장기가 신기해서 눈을 떼지 못하고 구경했습니다. 검진해주시는 의사분도 너무 친절해서 여기는 식도이고 여기는 위 입구이고 십이지장이다 등 군데군데 설명을 해줘서 너무 좋았네요.

 

하지만 코로 하는 위 내시경의 단점도 있는데요. 드물게 검사 후 코피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입으로 넣는 것에 비해서 화질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위 검진 결과는 검진 끝네고 금세 설명해 주셨는데 다행히도 별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이렇게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으면 건강함을 확인받으며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고 일상생활에서 운동할 동기도 부여되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