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실제 부동산을 구매할 생각은 없지만 아무래도 월세가 비싼 일본에 거주하다 보니 일본 부동산에 계속 관심을 두게 되네요. 일본에서 부동산을 구매할 때에는 한국보다 많은 초기 비용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일본 부동산은 가격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일본 부동산 가격도 제법 가파르게 상승하여 버블기의 가격을 돌파했다고 하네요.([일본 투자] 일본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가격 마침내 부동산 버블기 넘어.. 외국인이 일본 부동산 구매?) 오늘은 부동산 구매에 드는 초기 비용을 정리 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중고 아파트 (맨션) 구매시 대략적인 초기 비용
일본에서 중고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한 초기 비용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가격의 5~8% 정도라고 합니다. 대출을 이용하거나 건물 가격이 비쌀 경우 경비는 여기서 더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중고 맨션의 경우 구입 후 리폼을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리폼 비용까지 포함하여 자금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경우 일본에서는 오버론이라고 하여 여러 경비나 리폼 비용까지 대출할 수 있는 제도도 있습니다.
위에는 주택론 금리를 비교한 표 인데요 변동금리로 년 0.31% 부터도 대출이 가능하네요. 물론 외국인의 경우는 이 대출 금리를 받기 어렵습니다. 일본은 금리가 저렴하여 구매할 때 최대한 많은 금액을 빌리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중고 아파트 (맨션) 구매시 비용 내역
<구매 시 비용>
중고 주택을 구매 시 필요한 비용은 다음 3가지입니다.
- 착수금 (手付金)
매매 계약을 위해 착수금을 지불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매매 대금의 5%~10% 정도입니다. 일정기간을 정하고 그 기간 내라면 착수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 인지세 (印紙税)
매매 계약서에 붙이는 수입 인지세는, 나라에 납부하는 인지세입니다. - 중개 수수료
중고 아파트의 경우 부동산 회사의 중개가 필요하므로 부동산 회사에 중개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중개 수수료는, 물건 가격 400만 이상의 경우의 상한액은 물건 가격의 3% + 6만엔 + 소비세입니다. 이것은 상한액이기 때문에 부동산 회사에 따라서는 할인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도 시 비용>
주택 인도시에 걸리는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구매금액 대금
구입 금액에서 착수금을 뺀 남은 대금을 지불합니다. - 주택 담보 대출 관련 비용
- 금전 소비 대차(金銭消費貸借)에 수반되는 인지세
- 대출 수수료 또는 대출 보증료
- 사무 수수료
- 화재보험료
- 적합 증명서(플랫 35 이용 시나 구 내진 물건의 경우)
- 선수금(頭金)
- 관리비·수선 적립금의 청산금
아파트의 경우는 관리 조합에 매월 지불하는 관리비와 수선 적립금이 있어, 인도할 때에 일할 계산으로 청산합니다. - 고정자산세·도시계획세의 청산금
매년 1월 1일의 부동산 소유자에게 그 해의 고정자산세, 도시계획세가 청구됩니다. - 등기 비용
소유권의 이전 등기,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는 저당권 설정 등기를 신청해, 등기 면허세를 지불합니다. 사법서사를 이용할 때에는 사법서사에 대한 보상도 필요합니다. - 중개 수수료
인도받을 때 중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입주 후 비용>
입주 후 걸리는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동산 취득세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을 구입했을 때에 걸리는 세금입니다. 구입 후 몇 개월 내에 통지서가 발송됩니다. - 고정자산세, 도시계획세
매년 1월 1일의 아파트 등의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구입한 다음 해부터 그 해의 4월 이후에 통지서가 보내집니다. - 관리비, 수선 적립금
아파트의 관리 조합에 매월 지불하는 비용으로, 관리비는 매월의 청소 비용 등에, 수선 적립금은 대규모 수선이나 설비의 교환 등의 때에 사용됩니다. - 리모델링 비용
- 이사 비용
3천만 엔의 맨션 구매 시뮬레이션
3000만엔의 중고 맨션을 구매하는 것을 가정하여 구입 경비를 시뮬레이션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선수금으로 300만엔을 넣고 2700만 엔을 대출받는 가정으로 계산합니다.
계약시의 여러 경비
착수금 (매매 대금의 5%) | 1,500,000엔 |
중개 수수료 (계약시 반액) | 528,000엔 |
매매계약서 수입인지대 | 10,000엔 |
합계 | 2,038,000엔 |
인도시의 여러 경비
주택론에 걸리는 경비 | 660,000엔 |
금전 소비 대차 계약서의 수입 인지대 | 20,000엔 |
화재보험료 | 150,000엔 |
선수금 | 3,000,000엔 |
관리비, 수선 적립금의 청산금 | 30,000엔 |
고정자산세, 도시계획세의 청산금 | 75,000엔 |
등기 비용 | 300,000엔 |
중개 수수료(결제시 반액) | 528,000엔 |
합계 | 4,763,000엔 |
위 계산에서 보듯이 실제 맨션을 구입하는데 드는 총비용은 약 6,801,000엔입니다.
3000만 엔의 중고 맨션을 구매하는데 대략 8%의 경비가 추가적으로 소요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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