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일본 도쿄 4년만에 대설 경보 - 오랜만에 도쿄에 내리는 눈

[도쿄 일상] 일본 도쿄 4년 만에 대설 경보 - 오랜만에 도쿄에 내리는 눈

 

일본 도쿄는 겨울에도 영하로 잘 안 내려갈 정도로 겨울이 춥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도 많이 내리지 않는 편인데요.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조금씩 오더니 오후에는 무려 대설경보까지 내려졌네요. 도쿄에 살면서 눈은 몇 번 못 보겠거니 했는데 오랜만에 내리는 눈을 보니 반갑네요.

아침에 재택근무 중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점심시간에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그럼 그렇지 도쿄에 눈이 와도 얼마나 오겠어 라고 생각하며 아마 근무가 끝날쯤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근무 중 눈이 많이 오니 이미 출근 한 사람들은 퇴근 시간 전에 퇴근해서 WFH(Work from home)으로 전환하라는 내용에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아래의 알람을 받았습니다.

대설경보가 발령중. 도쿄도 세타가야구

16:05 대설경보 발령중 도쿄도 세타가야. 다행히도 19:15에는 경보가 해소되었습니다.

 

도쿄 도는 적설량이 10cm 정도였다고 합니다. 

일을 끝네고 산책 겸 평소 자주 찾는 집 앞의 제법 규모 있는 공원에서 눈 내린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놀이터에도 눈이 이렇게나 쌓였네요...

수도에도 제법 많은 눈이 쌓였네요.

벌써 누군가 만들어 둔 두개의 눈사람이 보입니다.

 

일본은 지상에서 달리는 전철들이 많아 비가오면 꼭 운행정지나 지연이 발생하곤 하는데요. 내일 출근길에 불편함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