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일본 일상] 일본의 신년 행사. 메이지 진구에서 하츠모데와 오미쿠지

캣치 킴 2022. 1.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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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년 행사 - 메이지 진구에서 하츠모데와 오미쿠지 

일본에서는 신년이 되면 보통 1/1 ~ 1/3일 사이에 신사에 가서 참배를 합니다. 일본인들은 종교가 없다지만 기모노나 신사에 간다던지 하는  전통적인 잘 지켜나가고 있는 것 같네요. 이 신년 행사 중 한 해 동안의 운세를 점쳐보는  오미쿠지를 뽑기도 합니다. 저도 대학생 시절 일본 여행 왔을 때 아사쿠사에 있는 신사에서 오미쿠지를 뽑았던 기억이 있네요. 도쿄에서 하츠모데를 하기로 유명한 신사는 아사쿠사 신사,  칸다신사, 메이지진구 등으로 정말 많지만 이번에는 시부야구에 있는 메이지진구로 향했습니다.

 


메이지 신궁에서 하츠모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많은 경찰들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신사를 향한 기다긴 행렬
여기에도 진짜 술이 들어있을까요... 맛 보고 싶네요
반대편에는 와인도 저장되어 있네요.
신사 입장에 앞서 손을 씼고 입을 행구는데 심신을 정화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긴 대나무 형태로 수도를 여러개 만들어 혼잡하지 않게 만든 배려가 돋보이네요.
차례로 줄을 서서 참배를 합니다.
저 뒤로 도코모 요요기 빌딩이 보이네요.
대망의 오미쿠지 뽑기
메이지진구의 오미쿠지는 오미쿠지 정보가 조금 다르네요. 보통 길, 흉으로 나뉘어 나오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오전 9시 반 정도에 메이지신궁에 도착했습니다. 대기시간이 최소 한시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의외로 5분도 안 기다렸습니다. 소중한 휴일을 조금 더 알차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메이지 신궁은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참배를 한 곳이라고 합니다. 참배할 때에는 5엔을 넣는데 5엔이 일본어로 인연와 발음이 같아서라고 합니다. 또한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서 미래의 전망이 좋다 하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아마 여행 오신 분들도 오미쿠지 뽑기를 많이 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오미쿠지에서  다이키치를 뽑는 것이 재미 중 하나였는데 메이지 신궁은 특이하게도 길과 흉이 적혀있는 종이를 뽑는 방식이 아니었네요. 새해 첫날부터 흉이 나온다면 한 해가 찜찜했을 텐데 길을 뽑는 재미가 없어져 아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코로나가 없던 때에는 메이지 신궁 안에 여러 포장마차들이 들어섰는데 아쉽게도 이번엔 메이지 신궁 앞 오모테산도 거리에 포장마차가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지진구 앞 야타이(포장마차)들과 먹거리

 

오모테산도 앞에 길게 들어선 포장마차들
빠질 수 없는 야키소바
타코야끼

하츠모데 앞에는 여러 야타이(포장마차)들이 들어섭니다. 메이지신궁 앞 오모테산도에도 긴 야타이(포장마차) 행렬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행사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타코야끼랑 야키 소바인 것 같습니다. 타코야끼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 지금 봐도 군침이 도네요. 하츠모데에서도 오랜 기다림 없이 금세 참배가 가능했고 게다가 날씨도 너무 좋았어서 올 한 해도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위치 정보

1-1 Yoyogikamizonocho, Shibuya City, Tokyo 151-8557

〒151-8557 東京都渋谷区代々木神園町1−1

영업 시간 : 6:40 AM–4:20 PM

 

明治神宮

 

www.meijijingu.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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