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이야기

[일본 투자] 일본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가격 마침내 부동산 버블기 넘어.. 외국인이 일본 부동산 구매?

캣치 킴 2022. 4. 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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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축 아파트 부동산 버블기 넘어

한국의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던 최근 몇 년간 일본 역시 부동산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관련 글 링크 : [일본 투자] 일본 도쿄의 아파트 가격은 어떨까? 아파트 가격 변화) 최근 일본의 부동산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여 일본의 부동산 버블기의 가격보다도 가격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일본 부동산 경제 연구소는 2021년 수도권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이 호당 6260만 엔으로 전년보다 2.9% 상승했고 이는 버블 기였던 1990년 6123만 엔을 넘어 과거 최고가를 경신하게 되었습니다. 1 평방미터당 가격도 93.6만 엔으로 과거 최고를 경신했다고 합니다.

 

일본 맨션 가격
 
 

일본에서 아파트 불패 신화라며 부동산에 몰리던 1990년대, 부동산 버블이 꺼지며 부동산 투자에 관한 일본인들의 인식은 많이 변하게 되었는데요. 최근에는 다시 아파트 가격의 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는 저금리와 공금 부족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 이후 내렸던 금리를 다시 올리고 있는데요. 일본은 아직도 역사적 수준의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실제로 은행들의 주택론을 보면 1%도 안되는 금리에 주택을 살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로 현재 주택론 금리를 검색해 본 결과입니다.

Kakaku.com에서 본 주택론 금리 비교

위에서 보듯 여러 인터넷 은행(ネットバンク, 넷또방크)들이 0.5%도 안 되는 저금리로 주택 대출을 해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1년 1~11월에 발매된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3.5% 높은 6457만 엔, 그리고 도쿄 23구에 한정하여 보면 8300만 엔을 넘었다고 합니다. 현재 부동산 업계는 "비싸면 비쌀수록 잘 팔린다"라고 할 정도로 아파트 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 가격 상승의 배경 : 금리와 공급 부족

억엔과 일본의 아파트를 뜻하는 맨션을 합쳐 불리는 억션(億ション)

가격 급등의 이유 중 하나는 수요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저금리로 대출이 쉬워 부부가 각각 대출을 받아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서 구매 의욕도 함께 높아졌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부동산 회사들은 확실한 수요가 예상되는 역 가까운 입지에 건물을 건설하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21년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공급 호수는 3만 2500호 정도이고 이는 2000년 경 공급 피크 시기와 비교하여 3분의 1 정도라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공급이 줄었는데 급격한 세계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외국인이 일본 부동산 구매?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중인 엔 달러 환율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일본 부동산을 구매하는 외국인도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현금이 많아 일시불로 구매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외국인 신분으로 일본의 저금리를 이용하며 구매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현재 매 달 월세로 백만 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데 저금리로 주택을 구매한다 하여도 매달 갚을 돈이 백만 원 정도라는 계산을 하고 부동산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주권이 없는 외국인에게는 대출은 금리도 높을뿐더러 빌려주는 은행도 별로 없다고 합니다. 영주권이 없다고 하여도 은행 별로 일정 기간(3년, 5년, 7년,... 등의 기준) 이상 일본에서 거주한 경우 선두 금으로 20% 이상 지불하면 대출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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