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지수(Big Mac Index)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을까?
빅맥 지수(Big Mac Index)는 세계적인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연 2회 발표하고 있는 경제 지표입니다. 맥도널드의 빅맥은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재료나 조리법 등이 거의 공통적인 같은 상품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빅맥을 기준으로 각국의 물가 수준과 환율을 비교하려고 하는 것이 빅맥 지수입니다.
빅맥 지수(Big Mac Index)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일까?
맥도널드의 빅맥은 전 세계에서 거의 동일한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국가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4,600원(약 3.86달러) 일본에서는 1개 390엔(약 3.4달러), 남아프리카에서는 33.50 랜드(약 2.1달러)와 같은 가격이지만, 스위스에서는 6.50프랑(약 5.6달러), 레바논에서는 1.55만 레바논 파운드(약 10.2달러)도 합니다. 이러한 가격의 차이는 통화의 가치나 물가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빅맥 지수(Big Mac Index)'는 빅맥 가격을 비교함으로써 그 나라의 '물가가 높거나 싼가', '통화 가치가 과소평가되고 있는지, 과대평가되고 있는지' 등을 대략적으로 알기 위한 경제 지표 중 하나입니다.
빅맥 지수 계산하기
빅맥 지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한 국가의 빅맥 가격을 기준값인 미국의 빅맥 가격으로 나누면 됩니다. 여기에서 산출된 숫자가 빅맥을 기준하였을 때의 적정 환율입니다. 그리고 이 환율과 실제 환율의 차이가 그 나라의 통화가 과대평가되고 있는지, 과소평가되고 있는지에 대한 기준, 즉 빅맥 지수입니다. 한국의 빅맥 지수를 아래와 같이 계산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빅맥 가격 5.65 달러, 한국의 빅맥 가격 4600원이라면
실제 환율은 1달러 1190원이지만 빅맥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1달러=814원이 적정 환율이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두 환율을 비교하면 빅맥 지수를 알 수 있습니다.
814÷1190(원) × 100-100=-31.6% (현재 한국의 빅맥 지수)
즉, 원은 달러에 비해 현재 31.6%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달러 강세에 의해 원화가 더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빅맥 지수 순위
아래의 링크는 이코노미스트의 빅맥 지수 공개 사이트입니다.
The Big Mac index
Our interactive currency comparison tool
www.economist.com
이 외에도 스타벅스 지수도 있는데요. 최근 스타벅스 가격 인상으로 이 지수도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경제나 환율은 좀 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있는데 이렇게 생활의 친숙한 재료를 활용한 지수들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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