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처음 만난 영화가 초속 5cm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언어의 정원이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를 보고 더욱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느낌에 푹 빠진 것 같네요. 이번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り, 스즈메노토지마리)도 개봉을 오래 기다렸는데 11월 11일 우리나라로는 빼빼로 데이에 개봉해서 벌써 12월 중순이니 실제로 보게 된 것은 많이 늦네요. 항상 사람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 해서 오래 기다린 영화도 남들 다 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는 특이한 취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새로 나오는 아바타 2도 개봉한 후 적어도 2주는 기다렸다 관람할 것 같습니다.

운 좋게도 바로 근처인 후타코 타마가와 역에 109 시네마즈가 있어서 후타코 타마가와로 향했습니다. 역 근처에 일루미네이션이 이쁘네요.

잠시 영화를 보기 전 시나본 가게에 들렀습니다.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여서 거대한 트리 장식이 있네요.

영화를 보러 가는 길에 잠시 무인양품에 들렀는데 사과를 팔고 있네요. 일본 무인양품은 음식도 파는 점포가 있지만 그래도 사과를 파는 것은 조금 위화감이 드네요...

109 시네마즈에 도착했습니다. 영화 보면서 팝콘을 먹으면 집중이 잘 안돼서 안 먹으려 했는데 여자 친구 덕분에 오랜만에 팝콘도 먹게 되었네요.

영화 감상...
평소 감성적이지 않은 사람인데도 옆에 여자 친구가 없었으면 눈물을 흘렸을 것 같은 장면이 몇 개 있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날씨의 아이가 더 재밌었던 것 같긴 하지만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는 영화 자체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보다도 영상미나 작화를 보는 재미도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이 부분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영화였네요.
스즈메의 문단속 예고편(일어)
스즈메의 문단속을 개봉하면서 여러 회사들과 콜라보레이션 광고 영상들이 나왔었는데요. 생각나는 영상들 몇 개 가져와 봤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x 맥도날드
스즈메의 문단속 x AU (일본 통신사)
일본 거주 개발자의 일본 이야기
일본 거주 개발자 캣치 킴의 일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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