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자주 먹는 음식을 몇 개 꼽자면 야키토리와 스시일 것 같습니다. 야키토리로 가장 좋아하는 가게는 아무래도 여행자 입장이 아닌 거주자 입장이다 보니 가성비 좋은 야키토리 체인 토리키조쿠(鳥貴族)를 가장 좋아합니다. 여러 야키토리 가게를 가보면서 '오늘 가는 가게는 토리키조쿠보다 맛있을까?' 하는 질문을 갖고 가는데 실제로 이 질문에 좋은 대답을 내릴 수 있는 가게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나카메구로 츠카다는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은 야키토리 가게입니다. 츠카다 역시 토리키조쿠처럼 체인으로 도쿄 내에 여러 가게를 두고 있습니다.
내부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일본스러운 내부 디자인이네요. 가운데에 있는 주방이 시그니처 같은 느낌입니다. 다른 지점 가게에서도 대부분 가운데를 주방으로 두었더라구요.
이번에는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대략 3~4천 엔하는 코스 요리로 주문했습니다. 음료가 2잔이 딸려 나와서 이렇게 즐기는 것도 가성비가 좋은 것 같네요. 식전 요리입니다. 차가운 편육 같은 요리인데 따로 추가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네요.
와인은 고기류라 붉은 와인을 주문했는데 야키토리는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네요.
샐러드에 향기가 좋은 딜이 들어있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신경을 안 쓰고 먹어서 그런지 딜이라는 허브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네요.
적당히 마이야르가 되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야키토리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간인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츠쿠네는 닭고기와 물렁뼈와 함께 만든 완자 같은 느낌의 요리입니다. 츠쿠네도 야키토리 가게에선 빠지지 않고 시키는 요리입니다.
사진으로 찍지 않은 메뉴도 몇 개 있어서 코스가 부실해 보이기는 하는데 애초에 가격상 배부르게 먹을 만한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주문한 코스에는 2 종류의 야채 요리와 샐러드, 야키토리 6종과 음료 2잔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코스의 구성은 수시로 변하는 것 같네요. 주방이 가운데 있는 구성으로 직접 고기 굽는 것도 볼 수 있고 일본스러운 느낌이 나서 좋았던 것 같네요.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맛도 좋았던 가게입니다.
야키토리 츠카다 나카메구로점 위치
〒153-0051 Tokyo, Meguro City, Kamimeguro, 1 Chome−20−5 エーワンビル 1階
〒153-0051 東京都目黒区上目黒1丁目20−5 エーワンビル 1階
'일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복권] 2022년 일본의 연말 점보, 점보 미니 복권 가격, 당첨금, 구매후기(年末ジャンボ) (0) | 2022.12.17 |
---|---|
[도쿄 일상] 스즈메의 문단속 관람 후타코타마가와 109 시네마즈 (예고편과 광고) (0) | 2022.12.15 |
[일본 일상] 도쿄 타카오산 등산과 산채 소바 맛집. 타카오산 등산 루트 소개 (0) | 2022.11.30 |
[도쿄 일상] 도쿄 데이트. 이탈리안 레스토랑 EATALY 하라주쿠 (0) | 2022.11.29 |
[일본 일상] 사랑하는 100엔 스시 쿠라스시(くら寿司) 가격 인상으로 100엔 스시는 역사속으로 (1) | 2022.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