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일본 일상] 사랑하는 100엔 스시 쿠라스시(くら寿司) 가격 인상으로 100엔 스시는 역사속으로

캣치 킴 2022. 11. 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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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비롯해 저희 가족은 해산물을 참 좋아하는데요. 그런 저에게 스시의 나라 일본은 해산물에 있어서는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100엔 스시는 일본에서 유학하던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두 번은 가는 가게입니다. 

그런 100엔 스시 쿠라스시에도 가격 인상의 소식이 들렸습니다. 쿠라스시 뿐만 아니라 스시로와 같은 100엔 스시 업계 전반이 가격 인상을 실시하는 모양입니다.

 

가격 인상 전의 쿠라스시

얼마 전 가격 인상 전의 쿠라스시를 들렸었는데요. 한 접시 110엔(100엔 + 소비세 10%)으로 광고하고 있는 쿠라스시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가격이네요...

 

 

가격 인상 22년 10월 1일부터 시행

쿠라스시의 가격은 22년 10월 1일부터 위와 같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110원이던 60개 상품 중 50개 상품이 115엔으로 인상되고 6 상품은 165엔으로 인상됩니다. 다행인 점은 220엔에 판매하던 상품들이 165엔으로 내려오는 점이네요.

지난 2년 간 참다랑어 가격은 약 1.6배, 연어에 이르면 약 2배로 해산물 가격 상승했고 인건비와 운반비, 광열비 등이 상승하여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2022년에 100엔에 스시를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저렴하기는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110엔 스시들

110엔 스시 메뉴들. 이제는 볼 수 없는 가격이네요.

220엔 상품들

220엔 상품들. 이제 165엔으로 가격이 내려오며 오히려 저렴해진 상품들도 있습니다. 

쿠라 스시

마지막으로 110엔 스시를 즐겨봅니다. 쿠라스시를 매주 방문하는 제 기준으로 맛있는 메뉴는 시푸드 샐러드(シーフードサラダ), 네기 참치(ねぎまぐろ), 참치 육회(まぐろ ユッケ), 양파 참치(オニオンサーモン)입니다. 이거는 고정으로 매번 먹는 것 같네요. 

그 외에도 새우튀김이랑 치즈새우도 맛있습니다.

생멸치 (나마시라스)

생멸치 덮밥도 먹어봤는데 그럭저럭 괜찮네요.

우동

우동도 저렴한데요. 200엔 정도 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정말 가성비 좋은 것 같네요.

 

쌓여가는 스시

스시 접시가 점점 쌓여갑니다. 원래는 옆에 투입구에 넣어야 하는데 얼마나 먹는지 보고 만족하는 재미가 있어서 마지막에 한 번에 넣는 타입입니다..

디저트 말차 빙수

디저트로 야무지게 말차 빙수도 먹습니다.

쿠라스시

접시를 5개 넣을때마다 태블릿으로 게임을 할 수가 있는데 항상 뽑아도 갖고 싶은 사람 가져가라고 집에 안 가져가고 그대로 놓고 나옵니다. 이번에 나온 쿠라스시 열쇠고리는 귀엽네요.

가격 인상이 있지만 사실 그렇게 큰 가격인상은 아니라 앞으로도 쭉 애용할 것 같습니다.

일본에 여행 오시는 분들 보면 결국엔 미디어나 블로그, 인스타를 보고 가시는 것 같은데, 일본에 사는 입장에서 말하면 여행 오신 분들도 쿠라스시나 토리키조쿠 같은 일본인들이 일상에서 애용하는 음식점을 이용해 보는 것이 어떤가 싶은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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