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션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는 유니클로나 무인양품일 것 같습니다. 저도 저렴하고 품질 좋은 유니클로 제품을 많이 애용하고 있는데요. 외국인들이 많은 저희 직장에서도 가끔 직장 동료들이 같은 제품을 입고 출근해 당황스러운 적이 있을 정도로 외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고 다가가기 쉬운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도 많이 찾는 꼼 데 가르송이나 겐조, Y-3 역시 일본인 디자이너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입니다. 오늘은 일본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11가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1. Sacai 사카이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가 시작한 Sacai는 일본을 대표하는 컬렉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아베 치토세는 Comme des Garçons 출신으로 Junya Watanabe(준야 와타나베)의 멘즈와도 일한 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쇼 브랜드로서 시작된 것은 아니고 작은 니트 컬렉션으로부터 발전한 브랜드입니다. 사카이는 '일상 위에서 성립하는 디자인'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2011년에 파리 패션 위크 런웨이 데뷔를 완수해, 2015년부터는 Nike(나이키)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성공적이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나이키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들 아실 것 같습니다.
2. Undercover 언더커버
타카하시 준이 1990년에 설립한 스트리트 브랜드 언더커버입니다. 2002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자주 등장하고 있고 2019년에는 발렌티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해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펑크 문화에 영감을 받아 시작된 브랜드의 매력은 아름다움과 추악함, 우아함과 독 등 상반되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Supreme(슈프림)과의 콜라보레이션이나 Nike(나이키)와의 콜라보, 심지어는 유니클로(Uniqlo)와의 콜라보까지 기존의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3. Comme des Garcons 꼼 데 가르송
일본의 패션계에 있어서 여왕이라고 하면 '가와쿠보 레이'입니다. 1969년 설립된 꼼 데 가르송은 여러 라인을 가진 거대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트를 모티브로 한 캐주얼 라인 '플레이 꼼 데 가르송' 등 보다 폭넓은 층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이들 입고 있는 친숙한 브랜드인 것 같네요.
4. Junya Watanabe 준야 와타나베
와타나베 준야는 1984년부터 1992년까지 Comme des Garçons에서 일했으며 trikot의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그 후 자신의 이름의 브랜드 준야 와타나베를 시작해 1993년부터 파리에서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소재에 고집하며, 매우 고도의 기술을 이용한 아방가르드 접근 방식이 특징적입니다.패치워크나 콜라주를 사용해 데님 같은 소재를 재구축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준야 와타나베는 리바이스나 몽클레어, 리바이스 등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실시했습니다.
5. Yohji Yamamoto 요지 야마모토
야마모토 요지는 게이오 대학 법학부에 진학한 후 패션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1972년에는 Y's를 설립했습니다. 야마모토 요지가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린 계기는, 1981년의 파리 컬렉션 데뷔입니다.
야마모토 요지가 처음으로 다룬 Y's는, '남성의 옷을 여성이 입는다'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었습니다. 야마모토 요지는 젠더에 묶이지 않는 탈구축적인 디자인으로, 유행에 좌우하지 않는 자신의 창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레이션 Y-3를 통해 스포츠와 하이패션의 융합이라는 트렌드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6. Issey Miyake 이세이 미야케
미야케 이세이는 다마 미술 대학 출신입니다. 대학 졸업 후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Givenchy(지방시)나 Guy Laroche(기라로쉬) 등에서 실력을 닦았습니다. 또 당시 프랑스에서 일어났던 '5월 혁명'에도 영향을 받아 한정된 일부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70년에 미야케 디자인 사무소를 설립하고 그 3년 후에는 파리에서 런웨이 쇼 데뷔를 했습니다.
7. A Bathing Ape 베이프
A Bathing Ape (BAPE)는 1993년 NIGO가 일본 하라주쿠에서 설립한 일본 패션 브랜드입니다. BAPE를 설립한 NIGO는 스트리트 컬처를 대표하는 존재입니다. 선명한 색채나 카툰 프린트, 밀리터리 무의를 사용하는 BAPE는 일본의 스트리트 웨어를 소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90년대 말에는 많은 힙한 스타들이 이 브랜드의 아이템을 착용할 정도였습니다.
8. Facetasm 파세타즘
오치아이 히로미치는 일본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예 디자이너 중 하나입니다. 2013년에 패션 대상으로 신인상을 획득 2015년에는 패션계의 레전드인 조지아르 알마니의 서포트를 받아 밀라노에서 최초의 런웨이 쇼를 실시했습니다. 그 불과 1년 후에는 일본인 디자이너로서 처음으로 LVMH프라이즈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출되어 2017년 봄 여름 컬렉션 이후는 파리 패션위크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은 "Facet", 즉 "면"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파생됩니다. 주로 보석의 단면을 가리킬 때 사용되는 이 단어처럼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다른 다면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Facetasm(파세타즘)은 자유로운 도쿄의 스트리트 문화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9. visvim 비즈빔
비즈빔은 나카무라 히로키가 2000년에 슈즈 브랜드로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십대 무렵에 여행한 알래스카에서의 체험에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브랜드는 Eric Clapton(에릭 클랩턴)이나 John Mayer(존 메이어) 등의 유명인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착용해서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10. kolor 컬러
디자이너 아베 준이치는 Y's와 Comme des Garçons(꼼데 가르송)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04년에 kolor(컬러)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일상복이면서, 빽빽한 디테일이 담긴 기술이 있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게 됩니다. 2012년부터는 파리 맨즈 패션 위크로 컬렉션을 발표하고 있고 2013년에는 이탈리아의 맨즈 패션 전시회 Pitti Uomo(피티 우오모)의 게스트 디자이너로도 뽑히는 등,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일본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일본인이 살고 싶은 동네 랭킹 50선 간사이(関西)편 (feat. 살고 싶은 노선). 오사카 교토 (1) | 2022.11.12 |
---|---|
[2022년] 라쿠텐 트레벨 선정 인기 일본 온천 여행지 랭킹 20선 (1) | 2022.10.28 |
[일본 여행] 일본 드디어 11일부터 무비자 입국 허용! 일본 입국 준비물 정리 (2) | 2022.10.01 |
일본에서도 특히 지진이 많은 지역은 어디일까? 일본 주변 지각판 구조 (2) | 2022.09.26 |
[22년 9월] 한국 입국 절차, 입국 후 절차 완벽 정리 (큐코드, 입국 후 PCR) (1) | 2022.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