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라쿠텐 프리미엄 카드 수령 그리고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

캣치 킴 2022. 9. 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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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25주년

일본에 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가 라쿠텐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인터넷 쇼핑은 물론이고 은행, 카드사, 핸드폰, 증권, 집 인터넷으로 라쿠텐의 서비스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서비스 이외에도 웹툰이나 인터넷 잡지, 라쿠텐 TV, 패션, 뷰티, 전자책 등 안 하고 있는 서비스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한국에도 이정도로 생태계를 잘 꾸려놓은 기업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라쿠텐은 이 분야에서는 정말 잘해 놓은 것 같습니다. 

현재 이용 금액의 13.5%를 환급 받고있다.

이렇게 라쿠텐 그룹의 서비스를 이용하게되면 라쿠텐 쇼핑에서 사용하는 금액을 % 단위로 포인트로 환급받게 되는데요. 현재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일본에 구매하는 제품들이 좀 있어서 매달 제법 생활에 도움일 될만한 금액이 포인트로 들어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많은 달은 2.2만 포인트 (1 포인트 = 1엔), 즉 한국 돈으로 22만 원 정도의 포인트가 지급된 달도 있었네요. 이렇게 받은 포인트들은 거의 모든 음식점이나 슈퍼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심지어는 라쿠텐 증권에서 주식을 사는데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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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분의 애플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면 2만 5천원이 환급된다.

현재 라쿠텐 쇼핑몰에서 이용 금액의 13.5 %가 환원되는데 가끔 이벤트와 겹치면 10만원분의 애플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면 다른 이벤트와 합산되어 2만 5천 원분의 포인트를 받게 됩니다. 이벤트로 포인트 환원이 좋을 때 애플 기프트 카드를 사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쩌다 보니 라쿠텐 카드 이야기보다 라쿠텐 쇼핑몰 이야기가 많았는데 결론적으론 라쿠텐 쇼핑몰에서 효율 좋게 쓰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라쿠텐 프리미엄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FC 바르셀로나 후원 라쿠텐 일반 카드와 프리미엄 카드

거의 3년 가까이 라쿠텐 일반 카드를 쓰다가 라쿠텐 쇼핑몰 이용이 많고, 비행기 탈 일도 많게되어 최근 라쿠텐 프리미엄 카드로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라쿠텐 프리미엄 카드를 쓰게되면 일반 카드에 비해 포인트 환원율이 +3%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연회비가 11만 원정도이니 3% 올려서 11만원 이상 환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연회비를 내더라도 바꾸는 것이 이득이겠지요. 게다가 라쿠텐 프리미엄 카드는 프라이어티 패스의 가장 최상위 등급인 프레스티지 등급의 프라이어리티 패스를 지급합니다.

라쿠텐이 FC 바르셀로나를 후원하던 때 만든 라쿠텐 카드라 유니크한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 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도 이 카드 만들어줄 수 없냐고 묻던 카드인데 이제 심플한 디자인에 프리미엄 카드로 바꾼다니 뭔가 쓸쓸한 느낌도 듭니다.

 

라쿠텐 골드카드
라쿠텐 프리미엄 카드

라쿠텐 카드에서는 일반 카드 외에 골드 카드와 프리미엄 카드 두 종류를 제공하는데 사실 골드 카드는 프리미엄과 일반 사이의 정말 어정쩡한 느낌이라 굳이 나눌 필요가 있었나 싶은 카드인 것 같습니다. 일반 카드와의 차이로는 2200엔의 연회비가 있다는 점과 라운지를 연 2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뿐이라 굳이 라운지를 위해 2만 원을 낼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

프레스티지 등급의 프라이어리티 패스만 구매하려고 해도 대략 현재 환율로 60만 원 가까운 돈이 필요한데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 같지도 않습니다. 얼마 전 베트남 여행을 가서도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아 공항 음식점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쓰이는 돈들을 공항 라운지에서 보낸다고 생각해도 프리미엄 카드 연회비 11만 원은 저렴한 돈이라고 생각됩니다.

Priority Pass

라쿠텐 프리미엄 카드를 발급받고 대략 10일 후 한국으로 일시 귀국할 예정이었기에 발급받은 당일 바로 프라이어리티 패스를 신청했습니다. 홈페이지 설명상으론 발급까지 2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해서 초조하게 기다렸는데 의외로 3~4일 만에 발급되었습니다.

프리미엄 카드와 프라이어리티 패스까지 발급받고 나서 왜 인지 모르게 거의 평생을 부모님 돈으로 지내온 스스로가 '정말 독립했구나' 하는 자부심도 듭니다. 이미 수년 전 독립했지만요. 다음 주에는 오랜만에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보러 한국에 일시 귀국하는데 일찌감치 발권해 놓고 처음으로 라운지도 즐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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