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상] 햇빛 좋은 날 요요기 공원 산책하기. 도그런
오랜만의 일본 일상 포스트네요. 얼마전 햇빛 좋은 날 어디든 나가야겠다 싶어 요요기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요요기 공원은 시부야구에 위치하고 있고 하라주쿠역(原宿駅)이나 요요기 공원역(代々木公園)에서 내리면 걸어서 금세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좋은 점 중 하나가 도쿄 같은 도심 내에도 크고 오래된 공원이 많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기 요요기 공원에는 도그런이라는 강아지들이 뛰어놀 수 있는 제법 큰 강아지 공원도 있는데요. 여기에 흔히 볼 수 없는 대형견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됩니다. 역시 주택문화이다 보니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도 많고 그중에서도 대형견 키우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하라주쿠 역 옆에 유니클로에서는 꽃도 팔고 있었습니다. 유니클로 긴자점에서는 많은 종류의 꽃을 팔고 있다고 하던데 의류만 판매하는 줄 알았던 유니클로에서 파는 꽃이라니 신기하네요. 한송이에 390엔 3송이에 990엔이라고 하는데 언젠가 한번 구매해봐야겠습니다.
이 바로 옆에 설빙 하라주쿠점이 있었는데 어느새 보니 사라져있더군요. 설빙 먹으려는 사람들 항상 길게 줄 서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코로나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일본에서 철수했다고 하던데 얼마 전 다시 한번 재진출을 발표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그 옆에 이케아에서 먹거리를 사들고 요요기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요요기 공원에서 먹는 이케아 브런치
요요기 공원 도그런 도착...
요요기 공원 도그런은 12kg을 기준으로 소형, 중형, 그리고 대형견으로 나뉘어 소형과 중형견은 옆에 조그만 공원에서, 대형견은 큰 공원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끔 보면 작은 강아지들도 대형견 공원에 와서 놀던데 엄격하게 지켜지거나 하진 않는 것 같네요. 혹시나 작은 강아지를 물진 않을까 걱정되는데 의외로 큰 강아지들은 큰 강아지들끼리 놀고 작은 강아지는 눈길도 주지 않더군요.
요요기 도그런 운영시간은 8:30부터 17:15 까지라고 합니다. 요요기 공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도그런은 운영시간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도그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요요기 공원 서비스 센터에서 등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얼마전 봄에 한창 꽃 필때 방문했을 때는 젊은 사람들도 많았고 외국인들도 많았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봄에는 대학생들이나 가족단위의 젊은 사람들이 많은것 같았는데 겨울은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아 나름 겨울만의 맛이 있네요. 코로나가 없었을 때에는 관광객도 많았겠지요. 다시 도쿄에는 만연방지 제한조치가 시행되네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일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일상] 일본 맥도날드 x 고디바 콜라보 - 고디바 핫초코 마시기 (15) | 2022.01.25 |
---|---|
일본 신규 코로나 확진자 5만명 육박, 도쿄 확진자는 1만명 육박 (3) | 2022.01.22 |
일본에서 가장 만들기 쉽고 활용도 높은 신용카드 라쿠텐 카드(楽天カード) 비교 분석 (10) | 2022.01.18 |
스타벅스 지수(Starbucks Index)로 알아보는 세계 물가와 한국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 (11) | 2022.01.16 |
일본 도쿄 무료 PCR 검사소 위치 리스트 (구글맵)와 예약 방법 (7) | 2022.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