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적립 매수를 시작한 지 어느덧 2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주가는 큰 변동성을 갖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1년 말까지 계속적인 상승 랠리를 펼치더니 올 해는 내내 지속적인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9월에는 아주 큰 하락을 보여주었는데 9월은 평균적으로 수익이 안 좋은 달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5월에서 9월까지는 수익이 별로 안좋은데 그래서 월가에는 Sell in May and go away 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Sell in May and go away에 뒤이어 But remember to come back in September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10월에 접어들어 첫 거래일인 10월 3일 월요일은 큰 상승으로 마감했는데요. 앞으로도 이 상승세가 지속될 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인 '톰 리'와 비슷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월가에는 비관론자는 이름을 얻고 긍정론자는 수익을 얻는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하락장이 지루하기는 하지만 언제나 블로그에서 말했듯 먼 미래를 생각하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23개월 차 미국 지수 적립 매수 현황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연간 400만 원의 비과세 펀드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매달 33만 원씩 매수하고 있는데 3.27%의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10월 4일 기준으로 S&P 500이 고점에서부터 -24% 내려와 있는 상황인데 플러스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됩니다. 수익 자체는 상당히 낮지만 올해 계속해서 평단가를 낮추어 다음 상승장이 올 때는 유의미한 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일반 계좌에서 매수 중인 지수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투자를 시작하고 대략 4번째의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위의 총 리턴 사진을 보면 20만 엔까지 갔던 수익이 어느덧 마이너스까지 내려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실질 투자액과 평가 금액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계좌에서는 적립 매수 + 타이밍 매수도 같이 하는 계좌인데 2022년 들어 본격적인 매수를 하기 시작해서 투자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계좌입니다. 2022년에서는 적립 매수와 함께 하락이 심할 때 추가로 매수해 주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상승이 클 때는 되도록 적립 매수 외에 추가로는 매수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2.4만 엔 정도의 리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 본격적으로 매수를 시작한 것이 2021년 말부터 하락이 깊던 이번 5~6월과 9월에 많은 매수를 했습니다. 저도 이번에 보면서 알았는데 9월에 제법 큰 비중을 매수했었네요. 어쩐지 현금이 많이 줄었네 싶었는데... 개인적으로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하락을 많이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더 많은 매수를 하고 있는데 'Sell in May and go away but remember to come back in September'라는 말이 실현될지 기대되는 연말이네요.